Kang Ta > 3 > korean

 

01. 가면 (Persona)

목에 메어 와서 눈물이 흘러서 눈앞이 흐려서 걸을 수 없어서
조금씩 내게 멀어지는 널 붙잡아낼 힘조차도 부를 수도 없었나봐
찢겨져 흩어진 이미 썩어버린 못쓰게 돼버린 내 가슴으로 널
한번도 웃게 하지 못한 건 내 미쳐버린 집착이란 걸

*날 돌아보지 마 뒤돌아보지 마 그대로 뛰어가 날 잊고 살아가
멀리 조금 더 멀리 내게서 더 멀리 도망가
이렇게 못난 날 이렇게 못된 날 어리석었던 날 잘 떠나간 거야
추억은 하지 마 기억도 하지 마 차라리 죽을 만큼 외롭더라도

잘 지내라는 말 미안하다는 말 행복했었단 말 날 떠나려면
날 차라리 여기서 죽이고 가 니가 없인 하루하루 죽어갈 내 모습인 걸
알잖아 너도 알고 있잖아 이미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너를 닮아버린 나는 어떻게 도대체 어떻게 왜 날 떠나려고 하니 왜

*Repeat X 2



02. 쓰레기 (Illusion)

난 못난 놈 이죠 한심한 놈 이죠 아주 작고 사소한 일들도
할 수가 없네요 그대가 없이는 난 그런 놈 이죠

난 못된 놈 이죠 아주 나쁜 놈 이죠 작고 보잘 것 없던 내 세상
그 속에 그대를 살게 했던 거죠 난 그런 놈 이죠

*사랑이란 말은 너라는 이름은 내 삶을 이렇게 고독하게 하는지
얼마나 뛰어야 얼마나 도망쳐야 내 미친 사랑이 끝이 날지

밤새 술에 취하고 걷지도 못하죠 그대 없는 내 삶은 이렇게
구겨져만 가죠 버려져만 가죠 난 그렇게 살죠

찢겨져 흩어진 조각나 버려진 못쓰게 돼버린 나의 가슴 때문에
아무리 뛰어도 아무리 도망쳐도 내 못난 사랑은 끝이 없죠

*Repeat

듣고는 있나요 이런 날 알기는 하나요 그댄 몰랐으면 좋겠는데
너무 착한 그대는 날 걱정 할 테니 모른 체 살아요



03. 느리게 걷기 (Agape)

내가 질 수밖에 없는 거겠죠 이별이 늘 그렇듯이 더 사랑한 쪽이 약자죠
내가 없이도 잘 살아 가겠죠 잠시 스쳐 지난 추억뿐이겠죠

그대 없이도 난 사랑하겠죠 사랑이 늘 그렇듯이 이별이 끝은 아니죠
나 아닌 다른 사랑을 하겠죠 헤어진 그 순간 모두 지웠겠죠

왜 자꾸 못해줬던 일만 생각나는지 화냈던 기억들만 떠오르는지
이렇게 바보 같은 내 모습조차 모르겠죠 나 없는 세상도 그대에게는 편안 하겠죠

*바보 같지만 이별을 몰라서 아직 사랑만 알아서
그대가 없단 사실조차 모르죠 모질던 그대가 밉지가 않아서 미워할 수 없어서
아직 난 그대밖에 모르죠

많이 그리워도 볼 수 없겠죠 헤어짐이란 약속이 우리를 멀게 하겠죠
조금 천천히 걸을 순 없겠죠 뒷모습이라도 좀더 보고 싶은데

가끔씩 힘들고 외로워지는 날이면 따스했던 그대가 보고 싶겠죠
잊으려 해도 보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죠 머리는 지워도 가슴이 그댈 잊지 못하죠

*Repeat

어디쯤인지 아프진 않을지 많이 힘들진 않을지 이런 걱정으로 하루를 다 쓰죠
여기가 끝인데 내 미련한 사랑은 아무것도 몰라서 영원히 그대만을 알겠죠



04. 마비 (Paralysis)

보여주기 싫었어 지금 나의 모습을 이런 바보 바보 바보 같은 모습을
너무나 차가웠던 너무나 냉정했던 너의 헤어지잔 말조차 못 잊는

너만을 바라보는 이런 나를 모르는 그런 바보 바보 바보 같은 모습을
왜 자꾸 떠올리고 왜 자꾸 아파하고 어리석은 헛된 바램들뿐인지

*눈을 뜰 수 없어서 들을 수가 없어서 숨쉬는 것조차도 너 없인 할 수 없었어
마지막을 향했던 미치도록 차갑던 니 눈빛이 거짓말 같게도 나를 살게 해

지독히도 길었던 모질게도 아팠던 나의 바보 바보 바보 같던 이별이
이 자리에 멈춰선 나를 마비시켜서 한걸음도 움직일 수 가 없었어

눈을 뜰 수 없어서 들을 수가 없어서 숨쉬는 것조차도 너 없인 할 수 없었어
마지막을 향했던 미치도록 차갑던 니 눈빛이 거짓말 같게도 나를 살게 해

*Repeat X 2




05. 하루만큼만 (Just One Day)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살아 단 하루도 힘이 들어
어리석은 나의 바램도 이젠 널 지워야 산다는 걸

아직 내 속에 살아있는 너라는 이름 하나
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단 말 왜 내겐 소용없는지

*하루만큼은 단 하루만큼은 너를 지운 채 살고 싶어
이런 모습으로 나 살아가고 있는 걸 넌 많이 걱정 할 테니
나 같지 않기를 날 잊었기를 나란 사람은 모르기를
부족했던 나의 마지막 부탁이야 너만은 행복하길 바보 같지만

서로가 하나씩 나눠갈 수 있다면 조금은 괜찮을 텐데
내게는 아픈 이별이라는 이름 넌 자유란 이름으로
그런대로 살아내는 건 니가 있었던 기억들
미치도록 행복했던 추억들로 어떻게든 살아갈 테니

*Repeat

하루만큼만 단 하루만큼만 나를 조금씩 잊혀줄래
조금이라도 천천히 걷고 있어줘 그만큼만 나도 돌아설게
미친척하며 살아보겠지 이 세상에선 안될 테니
나 사는 동안은 널 세상에 맡긴 거야 너무나 길겠지만 난 기다려



06. No More Than My Dream (꿈일 뿐이죠...)

*돌아보면 내겐 너무 큰 슬픔이 그대로 깊게 남아있어
지금 이 순간도 나에겐 너무나 참을 수 없는 고통이야

**나 모두 이길 수 있어
그대가 지금 내 안에 돌아오면
잊을 수 있어

***No More Than My Dream
모두 끝났죠(It's alight) 그댄 없어요(어리석은 미련과)
너무 큰 기대는 안 되죠

****No More Than My Dream
모두 끝났죠(It's alight) 그댄 없어요(너무 멀리 떠나서)
이젠 그대에게 내가 가야죠

*repeat
**repeat
***repeat
****repeat

난 다른 건 필요 없어 오직 너만이 있다면
그 어떤 무엇도 될 수 있어 널 위해서라면

***repeat
****Repeat



07. 일어나기 (Reminiscence#1)

밤 새워 내 창을 두드린 비는 아침의 햇살에 마르고
내 방 가득 채운 녹차향기들은 또 나를 깨우고

낡은 기타의 녹슬은 여섯 줄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네
항상 위로해주던 니가 너무 고마워 이젠 내가 너에게...

*난 공원에 나가 혼자를 즐겨 어제 밤새 내린 비릿한 비를 밟으며
난 너무 익숙한 외로움을 몰라 가끔씩은 곁에 좋은 사람 있었으면 해

이젠 뭘 할까 생각해보니 전화기가 나를 부르고 있네
친구 녀석에게 전활 걸어볼까 뭘 하고 있을까

날 위로해줄까 얘긴 들어줄까 수화기 너머로 반가운 친구목소리
넌 아직도 혼자니 소개시켜줄까 웃음소리 뒤로 아침 해가 손 흔드네

*Repeat




08. Blue Snow

어느새 고요한 이 거리에 힘없이 내린 어둠 속으로
외로이 홀로 남아 있던 내 조용한 기도마저 잠들면

어느새 서둘러 나를 찾아온 외로웠던 내 그리움
묻지 못한 내 얘기도 이젠 희미해져버린 추억

*다시는 볼 수 없겠죠 아름답던 그대를
또 다른 세상 속에서 살죠 마치 모두 없던 일인 것처럼

**괜찮아져가죠 어느새 모르죠 아팠던 기억도
첫눈이 녹아내리듯 나의 사랑도 멀어지죠

*repeat
**repeat

첫눈이 녹아내리 듯 나의 이별도 멀어지죠



09. 그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Always) [talk track]

그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또 이별을 앓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플 정도로 누군가를 또 사랑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지못해 살아갑니다. 아침이면 뜨기 싫은 두 눈을 어쩔 수없이 뜨게 되고 지칠 대로 지쳐
억지로 식탁 앞에 앉습니다.

애써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편안한 일상 얘기, 밀려있는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마치고 집에 돌아옵니다.
달라진 건 없는데 내가 만나고 지나치는 수많은 일상 중에서 단 한사람이 없다는 것
하나만 달라졌는데, 난 모든 것이 흔들립니다.

또 이렇게 아프게 되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조심하고 또 조심했는데,
늘 사랑보다 빠른 이별은 머리보다 더딘 가슴은 날 이렇게 흔들어 놓습니다.
그래도 난 살아갑니다. 죽을 만큼 아프지만 그래도 살아갑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두 귀를 막아보고 두 눈을 감아보고 아무리 막으려고 애써 봐도 어디선가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내 어리석은 가슴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그리움은 끝이 없습니다.
어디서부턴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어디선가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녀가 그립습니다.
며칠만 못 봐도 날 죽도록 보고 싶어 하던 차분한 목소리로 우리함께 좋아했던 노래를 불러주던,
외로움이 많아서 잠시만 연락이 안돼도 많이 토라지던,
내 어설픈 젓가락질을 나무라던, 지금처럼 차갑고 무서운 그녀가 아니라,
나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하던, 착하고 얌전한 그녀가 그립습니다.

얌전히 조용하게 기다려본단 말도 마음속으로만 약속합니다.
철부지시절 그때보다는 이별을 조금은 더 잘 알기에
시간이 지나도 거짓말이 되지 않도록 마음속으로만 되뇌입니다.
언젠가는 변할 거란 걸 알기에 조금 서둘러 달라는 부탁도 혼잣말입니다.

아주 힘든 길을 걷고 있습니다.
멀어지기 싫은 마음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는 아닐 겁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이미 걸어갔던 곳이기에, 그래서 이 곳이 길이 된 것이기에, 차분히 걸어가 봅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10. 잠든 기도 (Prayer)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 잠들어가는 햇살 끝으로

아픈 듯이 흐느껴 울어대던 바람소리도 내 곁으론 오질 않아

*내 안의 너무나 커다란 내 세상이 아주 작은 무엇하나도 쉴 수 없게 해

**미친 듯이 울었던 어두웠던 시간이 끝을 향한 나의 기도를 병들게 해

*repeat
**repeat

어느새 감겨진 두 눈을 따르던 고요해져가는 세상 끝으로

지친 듯이 멈춰서 울어대던 작은 새들도 내 곁에선 울질 않아

미친 듯이 울었던 어두웠던 시간이 끝을 향한 나의 기도를 병들게 해
끝을 향한 나의 기도를 잠들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