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 Si Kyung > 5 > Korean

 


01. 거리에서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나는
그리움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사람이란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어디쯤에 머무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빈 거리 어느새
수많은 니모습만 가득해

막다른길 다다라서
낯익은 벽 기대보며
가로등 속 환히 비춰지는
고백하는 니가 보여
떠오르는 그때모습
내 살아나는 설레임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순간이란 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아직 나를 생각할지
또 그녀도 나를 찾을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
부풀은 내 가슴이
밤 하늘에 외쳐본다
이 거리는 널 기다린다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며
텅빈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02. 그리운 날엔

밤새 녹은 눈처럼
제빗따 하고 사라진 별처럼
사랑도 닳아가는거
편한게 아냐 잘못도 아냐
계절지나 옷을 꺼내듯
끝을 접어둔 책장을 펼치듯
추억은 거기 있는것
잊으려 말자 잠시만 들자
늦은밤 너의 동네 아쉽던 인사도
가슴속에 남아
서글픈 시간속으로
그때 우린 조금씩 사라져 갔지만
가끔 이렇게 몹시도 그리운 날엔
내 이름을 불러줘
니 앞에 모든게 나일테니
잊지는 말자
우리 정말 사랑 했었음을

다른 우릴 못견딘 나도
부끄럼에 또 혼자 남은 너도
이별은 모두 아픈것
미안해 말자
탓하지 말자
내것같은 버릇도 못다한 약속도
다른 누굴 만나
서글픈 시간속으로
그때 우린 조금씩 사라져 갔지만
가끔 이렇게 몹시도 그리운 날엔
내 이름을 불러줘
니 앞에 모든게 나일테니
잊지는 말자
우리 정말 사랑 했었음을
너는 지금 어디 있는지
모두다 어디로 숨어가는지
이런날이면

혹시도 니가 그리워
내 목소리 들리니
바람 소리들도 나일테니
그리워 하자
우리 사랑한 그날들만큼

오늘처럼 그리운 날엔




03. 사랑할 땐 몰랐던 것들

왜 그때 우리는 몰랐을까요
사랑이 진자리
그곳에 남은 후회들
별반 다를게 없는
하루의 연속인데
그땐 왜 못견뎌 냈는지
미안했어요
부족함없던 그대 곁이 난
너무 초라해
바쁜 걸음 핑계 삼아
그댈 외롭게해서

*걱정은 말아요
돌아갈 생각 안해요
이대로가 좋은 그대니
바래줄게요
다음번 사랑은 나처럼
힘들지않길
꿈꿔온 사랑 만나게 되길

왜 그리 많은걸 원했을까요
그댄 줄 수 없던
내 욕심이 보챈 것들
스쳐갈 희망만을
운명이라 믿으며
내 멋대로 고치려했죠
미안했어요
비좁은 나의 세상에
그댈 가두려한걸
그게 사랑이라 믿고
그댈 아프게해서

*걱정은 말아요
돌아갈 생각 안해요
이대로가 좋은 그대니
바래줄게요
다음번 사랑은 나처럼
힘들지 않길
꿈꿔온 사랑 만나게되길

우리 함께한 그 짧은 만남에
세상 행복은 그곳에 다 있네요
그리움이만 남은 여전할 나지만
우리는 안될것
난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달라지기 싫은 그대니
기대안해요
그 조차 부담이 될테니
잊어줄께요 아프지 말아줄래요
안녕




04. 그 길을 걷다가

그대도 나를 잊어가나요
누구나 다 그렇게 잊고
잊혀져가며 사는거겠죠
행여 걱정말아요
나도 행복해질래요
충분히 외로웠어요 그동안

벌써 오래전 얘기
계절은 몇번이나 우릴 건넜죠
흔한 이별 노래로
우리도 남았네요
시간은 잘도 흘렀죠
가끔 생각이 나요
아무렇지 않은척 손 잡던 그날
추억은 서로 달리
기억된다 하지만
그래 그때는 좋았죠
굽이진 그 언덕길
키 작은 가로등
어스름한 불빛 그 아래 입맞춤
시간속에 숨어든
우리 지난날의 행복은
아련하게 웃음으로 남겠죠

그대도 나를 잊어가나요
그 언젠가에서야지만
또 오늘의 추억이 되겠죠
우리갔던 그 곳도
이젠 미안한 맘 없이
다른 사람과 가겠죠
괜찮아요

가끔 미안해져요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보채던
그런 내가 어느새
그댈 잊어가네요
좋은 사람도 보이죠
우리 걷던 그 거리
늘 갔던 벤치에
그날의 우리의 웃음진 연인들
새로운 추억들이
우리 날에 쌓여가면
웃으며 스칠 그런 날도 오겠죠

그대도 나를 잊어가나요
그 언젠가에서야지만
또 오늘이 추억이 되겠죠
우리갔던 그 곳도
이젠 미안한 맘없이
다른 사람과 가면서
새로운 사랑 키워가겠죠
누구나 다 그렇게 잊고
잊혀져가며 사는거겠죠
행여 걱정말아요
나도 행복해 질래요
충분히 외로웠어요
Lalalala




05. 바람, 그대

바람이 불어서
눈을 감았더니
내게로 달려 오네 가을이
젖은 머리로 넌
어디를 다니나
코끝엔 익숙한 그대 머리향기
그대의 손 따뜻했던 그 온도와
그대의 얼굴, 얼굴
단숨에 또 나를
헝클어버린 내 가을이

내 맘은
그대 곁에 가
누웠네 살며시
더딘 내 기억은
그건 봄이 였나
그건 꿈이 었나
우리 만난 웃었던
속삭였던
눈부셨던 그 날, 그 날
언제나 내 손을 잡던
너 지금은 어디에
먼곳에

단숨에 날 헝클어 버렸네
바람이 가을이

그대가 그리워 다시
가을인 걸 알았네

울지는 않지만
간신히 담담한
나를 이렇게 또 헝클어

계절은 흐르네

다시 또 오겠지만
흐르네



06. 나 그리고 너야

변하지 않았어
흔들리는 니 목소리
집앞으로 오겠다던 그 말에
눈물자욱 지우고
어둔 밤에 널 기다리며
니가 올 길앞을
한참을 바라봤어
날이 다 새도록
보이지 않는 니 모습
겨우 달랜 그리움만 번져와
삼켜내고 지워냈던
기억마저 떠올라
다시 헤어진 것처럼
울고마는 나야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가슴을 다 고르고 골라내도
너 뿐인게 나야
넘치는 눈물만 덧나는 추억만
맘에 지도록 안고사는 나야

늦은밤 전화를
어제는 미안했다고
날 본다면 약해질 것 같다고
쉽게 말을 다져가며
차분하게 말하는
우리 이별한 날처럼
돌아서는 너야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수천번 더 니맘에 외쳐봐도
모르는게 너야
마지막 인사만 잘가란 그 말만
내맘 헐도록 던지는게 너야
우리 헤어졌던
얼마도 채 안된 시간
내겐 정말 순간이었는데
너에겐 다른사람 만나서
날 잊고 사랑할 그만큼
그렇게도 길었었나봐
몇번을 살아도 몇번을 죽어도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가슴을 다 고르고 골라내도
너뿐인게 나야
넘치는 눈물만 덧나는 추억만
맘에 지도록 안고사는 나야

너를 사랑해



07. Who Do You Love

다시 얘기하지만
널 너무 좋아하나봐
나를 보는 너의 얼굴
어딘가 새침한 그 표정까지
별로 관심없는 척 해도
니 눈빛이 말하고 있잖아
Whatever you say
Whatever you do
그건 사랑에 빠진 두 눈동자
Who do you love
이런 내 맘을
Who do you care
너도 안다면
who do you love
나에게 말해줘
너도 기다렸다고
And so please tell me baby
now who do you love
너도 나처럼
don't hold it back
just give me your love
망설이지 말아줘
너도 나와 꼭 같다면
말해줘 이젠
tell me girl who do you love
맘은 아닌척 하지만
실은 너도 내가 좋은걸까
너를 향한 나의 시선
어쩌면 달콤한 목소리마저
만일 나의 착각이라면
다른 누군가가 있는거니
Who do you love
who is your love
더이상 기다리게 만들지마
Who do you love
이런 내 맘을
Who do you care
너도 안다면
who do you love
나에게 말해줘
너도 기다렸다고
And so please tell me baby
now who do you love
너도 나처럼
don't hold it back
just give me your love
망설이지 말아줘
너도 나와 꼭 같다면
말해줘 이젠
tell me girl who do you love

맘속에 그 사람이
나였다고 말해줘
고민하지 말고
tell me that you do love me
please tell me baby
now who do you love
너도 나처럼
don't hold it back
just give me your love
망설이지 말아줘
너도 나와 꼭 같다면
말해줘 이젠
tell me baby who do you love
Baby, I love you tell me
who do you love



08. 그 이름 모른다고

왜 널 바라보는지
이유도 모른체
습관처럼 오늘도
왜 널 기다리는지
오지 않을 너

왜 난 사랑하는지
아무리 울어도
들어줄리 없는데
왜 난 사랑한다고
말하면 안돼니
아름다운 너의 이름
입에 머금고서 지내
널 부르는게 너무 좋지만
넌 아닐테니까
니가 원치 않은
사랑을 키우게 되어서
널 힘들게 해서

미안하게 생각해

난 헤매어 봤지만
너에게 가는 길
찾을 수가 없어서
더 발돋움 했지만
눈물만 흘러

아름다운 너의 모습
맘에 담아두고 지내
널 보면 나는 행복하지만
넌 아닐테니까
니가 원치 않은
사랑을 키우게 되어서
널 힘들게 해서
널 아프게 해서

아름다운 너의 이름
가슴 터질듯 아파도
한번도 들어본적 없다고
난 말할테니까
니가 바라보는 사랑도
불편하지 않게
난 괜찮으니까
미안하지만

미안하지만



09. 비개인 날

비개인 거리에 웃음진 연인들
살며시 부는 바람마저 좋은 날
콧노랠 부르며 서두는 내 걸음
라랄라랄라 그댈 보러 가는 길
다시는 뛰지 못할 것 같던
굳게 닫힌 내 맘에
오래전 그 떨림을 안겨준 사람
지금 갑니다 그댈 보러 갑니다
오늘 이순간 위해
그많은 날들을 방황을
견뎌냈나 봅니다
그대만 보입니다
모두 다 그댑니다
하늘도 땅에도
눈 닿는 모든 곳에
그대가 날 보며 웃는 것 같아
또다시 사랑이 오려나 봅니다
조그만 우산속 다정한 연인들
반쯤 다 젖은 모습마저 부러워
사랑이 다한 후에 아픔도
미리 허락하고픈
오래전 그 설렘을 알게 한 사람
지금 갑니다 그댈 보러 갑니다
오늘 이순간 위해
그많은 날들을 방황을
견뎌냈나 봅니다
그대만 보입니다
모두 다 그댑니다
하늘도 땅에도
눈 닿는 모든 곳에
그대가 날 보며 웃는 것 같아
또다시 사랑이 오려나 봅니다
알아요 망설이는 맘

아직 못미덥겠지만
천천히 서로 알아갈래요
시작은 누구나가 그래요
오늘도 난 이렇게 기다립니다
그대가 보입니다
작은 손을 흔들며
날 보며 웃으며
내 맘에 들어 옵니다
웃음만 흘립니다
안고만 싶습니다
잠시만 이대로 시간을
붙잡고만 싶어져
날부른 고운 입술에
사랑해 오늘은 꼭 말하고 싶어




10. 새로운 버릇

웃을 땐 입술을 가리고
날 부를 땐 두번말하던
니 모든 걸 좋아했는데
사랑해 말 한적 없었지
그 말로는 부족하다고
표현하지 못했던
바보같은 나였지만
추운날을 좋아했었지
숨을 쉴때마다
내숨결이 보인다면서
그렇게 말해주는 니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는데
너를 어떻게 잊니
모든 사람이 너일듯 보여서
난 자꾸만 둘러보게되
너만 있으면 되던
지난 날들이 그리워라
라라라라 라 라라라라

내 가슴에 귀를 대고서
심장소리마져
나를 닮아 착하다면서
그렇게 아껴주는 니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는데
너를 어떻게 잊니
모든 사람이 너일듯 보여서
난 자꾸만 둘러보게되
너만 있으면 되던
지난날들이 그리워라
라라라라 라 라라라라




11. 굿모닝

침대옆 가습기 서럽게 숨을 쉬고
눈을 떠본 내 방안에 흩어지는
어잿밤 기억들 중에
취한 가슴이 중얼거리던
애태운 그리움들이
또 한번에 아침임을 깨운다
열린 창문사이
재떨이 그리고 전화기
하지말아야 할 두가지
모두가 모아 잠든 나를 보네
무슨말을 했는지 몰라도
꽤나 오래였는데도
너의 이야기 희미한 울림뿐
미덥지 않던 내 이별다짐들은
이내 너에게 피곤한 밤으로 다가와
그냥 그런 후회 그리움 따위
듣지 않아도 되는 푸념들
미안해 잊어야만 했었던
너란 그늘이 컸던
이별후에 힘겨운 밤들을
모두다 사과할께

차디찬 세수에 내 시야는 환해지고
희미했던 순간들이 끊긴듯이
떠오르고 사라진다
거울 속 부은 눈 바라보며
내 하루는 시작되고
잊을 수 없는 그대여 굿모닝
미덥지 않던 내 이별다짐들은
이내 너에게 피곤한 밤으로 다가와
그냥 그런 후회 그리움 따위
듣지 않아도 되는 푸념들
미안해 잊어야만 했었던
너란 그늘이 컸던
이별후에 힘겨운 밤들을
모두 다 이해해줘




12. 기억을 나눔

그댄 기억합니다

내가 어떤말로 사랑했는지
어떤 눈동자로 바라보면서
내마음을 건네줬는지
그대혼자만 압니다

나는 기억합니다

그대 얼마만큼 행복했는지
나의 아픈곳을 어루만지던
착하디착한 눈물도
나혼자만 압니다
만날수없어서 만질수없어서
헤어짐은 언제나 슬픈얼굴을하지만
사랑한 사람은 얼마나 다행인가요
다른 사람에 맘에 오래도록 사는데
그곁에 머무르지않아도
더욱 진한향기를 남기는데

말을 하지않으면

약한자식처럼 울지않으면
모두 나은듯이 보일테니까
아무도 모를테니까 나는 괜찮습니다
만날수없어서 만질수없어서
헤어짐은 언제나 슬픈얼굴을하지만
사랑한사람은 얼마나 다행인가요
다른 사람에 맘에 오래도록 사는데
그곁에 머무르지않아도
더욱 진한향기를 남기는데

함께 있다해도 안고있다해도
마음은 자유로와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어쩌면 한번도 가진적 없는 사랑을
빼앗긴것도 잃어버린것도 아니죠
더 사랑하지 않아도
울고 웃게 만들테니
그리쉽게 잊히지 않을테니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우리




13. 살콤한 상상

햇살 한아름 머금은 거실엔
예쁜 널 닮은 우리의 공주님
맛있는 향기 온집을 감싸며
하얀 앞치말 두른 넌 내게와
살짝 입술에 굿모닝 키스를
나는 오분만 하며 널 안겠지
간이 안맞는 국을 바닥내며
니가 골라논 옷을 입고 서서
너는 삐둔 내 넥타일 고치고
일찍와 여보 날 보고 웃는 널
아쉬운듯이 굿바이 키스를
나는 늦을걸 알며 또 안겠지
매일 난 상상해 너와 맞는 아침을
평범한 그 하루가 내겐 간절한 꿈
매일 네게 감사해
의미없던 내 하룰 단숨에
보내버릴 달콤한 설렘 준걸
자기야 여보 아침 먹어야지
아 속쓰려
아이 그러게 술을
왜그렇게 많이 먹어 참 진짜
내가 해장국 끓여놨어
식기전에 빨리 먹자 맛있겠다
국이 짜다?
아니 왜 짜지?
물을 조금 좀더 부을까?
그냥 가께
아 여보 오늘은 좀 술 먹지 말고
내가 자기 좋아하는
해물탕 끓여놓을테니까 일찍 들어와
둘이 오붓하게 시간 좀 보내자
나 오늘 회식이야 늦어
여보 잘갔다와 나도 사랑해
가끔 날 시험하는 여자들의
관심어린 그 시선에 흐뭇해
문뜩 지갑 속 니사진 볼때면
지난 세월에 변한 널 보면서
미안한 맘에 꽃을 사 안기면
넌 돈 아깝다며 몰래 웃겠지
매일 난 상상해 너와 나눌 평생을
젊음이 다 바래질 먼 훗날이 와도
내 믿음 속에서
변하지 않을 사랑 확인하며
살아갈 달콤한 나의 삶을

이만큼 사랑해 너를




14. 지금의 사랑 (Feat.Ann)

아픈게 사랑이란걸
언젠가 알게 되었죠
어쩌다 가슴뛰어도
아닌척 눈을 피했죠
아픈게 사랑이란걸
어쩌다 알아버렸죠
가끔 외롭기도 했지만
혼자에 익숙해졌죠
또 다시 사랑한다는건
마치 미친 일 같아서
그대가 눈이 부셔도
고갤 돌렸었는데
왜 나를 흔드나요
그렇게 웃지마요
그댄 다를거라 착각하게 되요
묻고 싶은게 많죠
나만 이런 건가요
두려운가요 겁이 많아요
꼭 나처럼 바보처럼
망설이고 있나요

사랑을 믿지 않아서
눈물날 일은 없었죠
사랑을 믿지 않으니
웃을 일또한 없었죠
어쩌면 또 울지 몰라도
그 상처까지 떠안고
꿈을 꾸고 싶어져요
행복하고 싶어요
더많이 웃어줘요
더 많이 웃을게요
그댄 다를거라 믿어버렸어요
혹시 불안해지면
솔직히 물을게요
우리는 지금 같은 곳을 보나요
참 어렵게 만나진 우리
고맙다고 더 고마운건 나라고

첨같은 사랑이길
아니 마지막 사랑
지금의 사랑 (지금의 사랑)
생각하니 참 좋아요
그대와 나 우리죠



15. 그 자리에 그 시간에

살아가는 순간들 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연이라는 이름에 빛을 잃었는지
믿기힘든 작은 기적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있었던 거죠
스쳐지나갔다면 다른 곳을 봤다면
만일 누군가 만났더라면
우린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사랑하며 순간들 마다
얼마나 많은 말들이
이별이라는 끝으로 밀어넣었는지
지나서야 깨닫는 일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있었던 거죠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자리에 그 시간에
헤어질 차례가 되어 놓여졌던걸까요
그 말을 참았다면 다른 얘길 했다면
우린 이별을 피해갔을것 같나요
잃어버린 반지처럼 꼭 찾을것 같아
한참을 헤매겠지만 돌이킬수 없는 일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헤어지진 않았을까요



16. 오, 사랑

고요하게 어둠이
찾아오는 이 가을 끝에
봄의 첫 날을 꿈꾸네
만리 넘어 멀리 있는
그대가 볼 수 없어도
나는 꽃밭을 일구네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잃지 않으니
눈발은 몰아치고 세상을 삼킬듯이
미약한 햇빛조차 날 버려도
저멀리 봄이 사는 곳 오, 사랑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날개가 없어도 나는 하늘을 날으네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돛대가 없어도 나는 바다를 가르네
꽃잎은 말라가고
힘찬 나무들조차
하얗게 앙상하게 변해도

들어줘 이렇게 끈질기게 선명하게
그댈 부르는 이 목소리따라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나를 찾아
내가 틔운 싹을 보렴 오, 사랑
내가 틔운 싹을 보렴 오, 사랑